여성의 나이 물어보는건 실례라고... 누가 그랬지... (내가 여자는 아니지만)

최근 1,2년 사이 정말 내 나이 애기히는게 부끄럽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나이 먹었다는게 싫어서 그렇다고 애기 해야할까?....

아무튼 점점 내 나이를 애기 하는게 싫어진다.

 

나는 올해 1월초에 그런걸 느꼈다.

내가 사는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은 우리 삶이 전부가 그 마을에 있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그곳에서 자란곳이다...

내 나이쯤이면 그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마을 산에 올라온 느낌이다.

내가 태어났으며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한 눈에 보이는 곳.

그리고

그 세월이 한 눈에 보여서 세월의 빠름을 알고 있기에 남은 삶의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도 아는 나이.....

이런 생각은 20,30대에는 전혀 와닿지도, 생각 조차도 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그래서 요즘은 누가 태어난것보다

오래전 내가 어릴적 TV에 나오신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더 마음이 쓰인다.

 

생각하기도 싫은 생각....

그저 다른 생각으로 그 생각을 외면한다.

 

하지만,

나는 뛰어다릴 수 있으며,

걸어다닐 수도 있으며,

내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로 어디론가 여행, 돌아다닐 수도 있는것에 대해

나는 아직 늙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한다!!!

이렇게 말하고 생각하며

많은 의지와 생활에 활력을 충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