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년전부터 입술에 생긴 조금 큰 점을 빼기로 마음 먹은날.

몇 주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기 전 동네 피부과를 들려 점을 빼기로 했다.

하지만 입술에 점은 관상에서 식복을 말한다.

나름 고민을 했지만 점이 좀 미관상 안 좋게 커서 빼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병원에 들렸는데 역시나 점이 점이라기보다는

약간의 종기 비슷해서 간호사도 원장도에 약간에 걱정과 잘 빼질지를 말했다.

그들의 말에서 불확신이 느껴졌다.

특히나 혈관하고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원장이 일반 점을 빼때처럼 레이져 시술을 못한것 같다.

아무튼 난 한번에 안 빠진다면 몇몇에 시술를 더해서라도 빼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시술을 받고 건물 밖으로 나오는데

이런 세상에!!!

네이버 밴드(초등학교-동창생 모임)에서 알게된 김미영 친구를 만났다.

정말 이런 우연이!!!

요즘 나에게 좋은 일이 자주 생긴다.

나는 늘 그렇듯이 아주 짧은 인사후 서로 헤어졌다.

나는 누구를 만나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짧은 만남을 갖는다.

차 한잔이라도 하면서 잠시 애기를 하면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을 늘 느낀다.

하지만 오늘은 다행히 따듯한 악수를 했다.

위해서 말한것 처럼 항상 후회되는것 중에 하나가

악수 한번 못하고 헤어지는걸 항상 후회를 해왔었다.

그래도 오늘은 만나서 악수를 했으니 그나마 아쉬움이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