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전거를 11살때 배웠다...

동네 형들중에 나 처럼 형제가 같이 놀던 형중에 동생분이 자전거를 타게 해주었다...

자전거 뒷자석을 잡고 균형을 잡아 주면서 여러번 넘어 지고 하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두발 자전거를 타고 있었다...

자전거를 배울때나 가르쳐 줄때에는 항상 뒤에서 잡아 주면서 가끔 균형을

잡던 손을 살짝 놓아 배우는 사람이 균형을 잡게 만들어야 금방 자전거를 배울수 있는것 같다...

시간이 흐른뒤 역시 속도감이 사람에게 감감을 둔하게 하든지 속도감에 빠지게 하는 매력? 같은게 있는것 같다..

자전거를 배우고 몇주 아니면 몇칠이 지난뒤 내 자전거도 아니였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자기도 타자고 해서 나의 못된 이기심에 자전거를 더 탈려고

페달을 열심히 밟으면서 도망을 갔다 ...

그런데 그런 도중에 잘못해서 미끄러졌는데 왼쪽 무릎 안쪽이 다쳤다...

그리 아프지는 안았지만 나중에 딱지가 지고 고름이 생겨 평생 남는 자국이 생겼다...

흉하고 큰 자국이 아니고 피부색만 약간 갈색을 띄는 정도였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 몇년전에 자전거를 사서 출퇴근을 하고 그랬다...

그러던 어느날 둘째 누나가 조카가 모형 클라이더를 못만든다고 나보고 와서

해달라고 해서 자전거를 타고 누나네 집으로 향하던 도중 도로를 만든지 별루 안된 도로에서

또, 가로등이 몇개만 켜져 있었다. 그러다가 페달을 열심히 돌린 후 주변에 풍경을 볼려고

시선을 옆으로 돌리고 다시 정면을 돌아 보는 순간..........

길을 만든지 별루 안되서 인지 굳은 시멘트가 넣어진 드럼통이 시선을 돌리자마자 있는 것이였다..

부디쳤다...순간이였다...한 바퀴를 돈것도 같아고...암튼 넘어진후에

내 머리에선 죽는건 아닌가... 이번엔 정말 크게 다친것 같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본능 적으로 무조건 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없어지만 쪽팔림이라는...^^;a  의식때문에 일어선것 같았다...ㅡ.ㅡ;;;)

그래서 아픈상황에서도 일어났다.. 핸들은 앞 바퀴와 90도 완전이 돌아간 상태였다...

그리고 이마에선 얼굴에 피가 흐르는걸 느꼈다... 어떻게 하지? 이대로 그냥 집으로 갈까?

아니면 나혼자 병원에 갈까? 아니면 누나집으로 갈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집으로 다시 가자니 너무 먼것도 같고 누나네 집으로 가자는 다친 모습을 보이기가 그런것 같고

혼자서 병원에 가자니...병원을 많이 안가봐서 그렇고...그래서 몸상태를 봐서 괜찮은것 같아

그냥 누나네 집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돌아간 핸들을 맞출려고 인도 블럭에다 치면서 얼추 마치고 그대로 다시 타고 누나네로 향했다..

누나에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다들 놀랬다...

누나는 왜 그렇냐고 하면서 어쩌면 좋아...빨리 병원에 가자고 했다..

나는 그때 내가 어떤 상황인지를 몰랐다...

누나가 이마에서 피가 계속 나온다고 하면서 얼릉 병원에 가자고 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이마가 찌져진걸 알고 20바늘을 꿰매었다...

바늘로 이마를 꿰멜땐 왜 그리 서러운 느낌이 들던지... 몰래 눈물을 흘렸다...

몸이 아프거나 다치면 왜 그렇게 서러운 느낌이 들까.....ㅜ.ㅜ

암튼 자전거도 무척이나 위험한것이다...

이 사고 말고도 가벼운 사고도 몇번 있었다...특히 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타기 때문에 더 위험 했다... 나도 그걸 알면서 자전거 타는동안 적적?한것 같아서.... 항상 음악을 들으며 탄다.

지금은 자전거가 없어서 안 타고 있다... 타고는 싶은데 나두 자리도 없고 바지가 너무 빨리 달아 그렇다...

내 바지는 다 청바지다 다른 소재의 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자전거를 타면

안장이 닮는 청바지 부분이 항상 달아 구멍이 난다...

그렇게 해서 버린 바지가 여러벌 된다...그래도 타고는 싶은데

언제 다시 한번 타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