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리 큰 바람도 없다.

바라지도 않는다.

그저 아주 작은, 그저 기본이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할 수 있다면 하는 바램 뿐이다.


업어 달라고 때 쓰는 내 딸 아이를 업을 수 있다면,

내가 내 딸의 손을 잡고 뛸 수 있다면

내가 사랑하는 내 딸과 내 남편하고 놀이 공원에 갈 수 있다면

내 몸이 내가 생각한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면

그렇게 된다면 나는 나를 편한게 안을 수 있겠지......

그럼 나는 편한 마음을 갖질 수 있겠지....

나의 사랑하는 딸은 나를 더 사랑하겠지...

내 마음을 더 알 수 있겠지...


희망은 항상 내 마음속에 준비되어 있다.

용기도 준비가 되어 있다.

너만 나하고 같이 싸워 준다면

너를 반드시 이길 수 있는데

그런데 너는 내 몸속에서 나올려고 하질 않네

그 어두운 곳에서 비겁하게 나오질 않네

제발 너가 내 앞에 나와 당당하게 싸워준다면

나는 행복해 질텐데

그리고 나면

나는 나의 가족들은 두 팔로 껴 안을 수 있을텐데

그러면 나는 그 동안 너와 싸웠던 시간 만큼 오래토록

나의 가족을 꼭, 껴 안을 거야.

그리고 나서 나는 나의 사랑하는 딸 앞에서

"엄마는 울지 않는다" 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



조금 전에 병원24시에 폐암에 걸린 28살된 한 가정의 엄마가 소개 되었다.

시청하는 동안 잠시 잠깐 동안 안타까움과 슬픔이 저며와 눈시울을 적셨다.

프로그램을 시청 하면서 느낀 것을 글로 적어 봤다.

무척이나 귀여운 3살된 딸아이를 가진 엄마,

딸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줄 시기에 암과의 투병중인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