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창생

부평초등학교 3학년 윤 지수.


올해도 벗꽃이 지는 무렵 항상 가보는 예전에 내가 살았던 동네에 아파트를 들렸다.

떨어지는 벗꽃을 찍을 마음과 초등학교 후배들을 찍어줄려고 폴라로이드를 가방에 챙기고 갔다.

자전거를 타고 놀고 있던 여자아이들이 있어 다가가 어느 초등학교에 다니는지 물어보았다.

바로 반가운 말이 들렸왔다.

'부평 초등학교요.'

내가 같은 학교를 나왔는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교가를 조금 불어주었다.

그리고 가방에서 폴라로이드를 꺼내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고

찍은 사진을 건네주었다.


반가운 나의 동창생들...